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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3기 청년협력가 읍·면에 본격 파견

생성일
2025/10/21 03:00
태그
[경남일보] 정영식기자
날짜
2025/10/20
하동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유급형 청년(마을)협력가’ 사업이 3년째를 맞아 본격적인 마을 파견에 들어갔다.
군은 이달 1일부터 제3기 하동군 청년(마을)협력가 5명을 관내 5개 마을에 새로 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1·2기를 포함해 총 14명의 협력가가 13개 읍면 중 8개 읍면 16개 마을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번에 파견된 마을은 △하동읍 광평 △고전면 고하·신덕 △옥종면 병천·불무 등이며, 협력가들은 각 마을의 이장 및 주민들과 협력해 마을자원 발굴,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소득 창출 사업 지원 등 마을활성화 업무를 수행한다.
앞서 지난 8월 7주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9월 한 달간 인턴 과정을 거쳐 선배 협력가의 현장을 탐방하고, 하동의 지리·문화·역사적 배경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3기 협력가는 전직 공무원부터 청년 세대까지 2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과 경력을 가진 인물들로 구성돼, 각자의 경험과 시각을 살린 폭넓은 활동이 기대된다.
고전면 고하·신덕마을의 이주리 협력가는 “주민의 생각과 마음을 세심히 읽어 마을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싶다”며 “이장님과 주민들이 함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마을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3기 협력가의 배치 현황은 △하동읍 광평마을 김동민 △옥종면 병천·불무마을 박혁란 △고전면 고하·신덕마을 이주리 △진교면 이곡마을 박고운 △청암면 청학마을 조정인 협력가로, 주 3일 또는 주 5일 근무 형태로 활동한다.
청년(마을)협력가 교육을 주관해 온 놀루와협동조합(대표 조문환)은 협력가와 마을, 하동군 간의 유기적 소통을 위해 주 1회 정기회의, 주기적 마을방문, 열린 소통 채널 등을 운영하며 현장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해 왔다.
하승철 군수의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시작된 ‘청년(마을)협력가’ 사업은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동군 협력가 모델은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례로, 이에 대한 관심이 지역을 넘어 중앙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어 경남도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으로의 확대·확산이 기대된다.
정영식기자 jys23@gnnews.co.kr
하동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유급형 청년(마을)협력가 사업이 3년차를 맞아 본격적인 마을 파견을 마쳤다. 사진은 하동읍 광평마을 협력가 파견에 맞춰 마을주민과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한 모습. 사진=놀루와
출처 : 경남일보(https://www.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