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놀루와 협동조합 조문환 대표가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7일 놀루와에 따르면 조 대표는 최근 서울 국제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유공’ 시상식에서 관계 부처, 국가연구기관 관계자, 현장 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놀루와 협동조합은 2018년 창업 이후 여행을 매개로 한 지역 활성화 모델을 현장에서 꾸준히 실천해 온 로컬문화기업이다. 지역 고유의 삶과 문화를 관광과 연결하며 주민 참여형 콘텐츠를 확장해 온 점이 높이 평가받아 2021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으며, 2022년에는 조문환 대표가 ‘대한민국 체인지메이커’로 뽑히기도 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하동군 청년마을협력가 파견사업을 주도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넘어 마을 공동체 회복, 지역 환경 개선, 어르신 돌봄 등 농촌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 해결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폐교를 활용한 악양생활문화센터를 수탁·운영하며 주민 여가와 문화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하동 문화의 용광로’ 역할을 자임해 오고 있다.
이번 수상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연초부터 현장 방문과 인터뷰, 자료 검토, 지역 여론 조사 등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한다. 가시적인 사업 성과도 성과이지만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정책적 목표에 부합하는 현장 중심 활동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문환 대표는 “상의 위상도 뜻깊지만, 우리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중요한 과제인 ‘주민 삶의 질 향상’ 분야에서 선정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둔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 교육이 지역 주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현장에서 더욱 성실히 활동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놀루와는 2018년 이후 ‘한다사자서전쓰기학교’, 마을미술관 운영, 섬진강 달마중과 논두렁축구대회, 마을여행 프로그램, 청소년 고장사랑투어 등 다양한 지역 밀착형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스스로를 ‘로컬의 리베로’로 규정하며 도시와 농촌, 청년과 중장년, 현지인과 귀농·귀촌인, 예술인과 주민을 잇는 연결자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정영식기자 jys23@gnnews.co.kr
하동 놀루와협동조합 조문환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놀루와(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