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

"경남 관광, 소도시가 이끈다”…남부권 로컬 투어랩으로 ‘상생 관광’ 실현

생성일
2026/04/07 08:39
태그
[한국일보] 이동렬 기자
날짜
2026/04/05
경남 소도시 여행권역 활성화 성과공유회 개최2개 권역 3개월간 운영… 체류형 관광 가능성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남부권 로컬 투어랩 성과공유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남부권 로컬 투어랩 성과공유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소도시 중심의 ‘주민 주도형’ 관광 모델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경남도는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남부권 로컬 투어랩’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사업 추진 성과와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남부권 로컬 투어랩은 지역 주민과 조직이 직접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실제 여행 상품으로 운영하는 실증형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개 권역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운영을 맡았다.
1권역(의령·함안·창녕)은 아라가야협동조합이 맡아 ‘함·의·창 상생 로컬여행’을 주제로 생태·치유와 웰니스 테마를 결합한 상품을 선보였다. 2권역(사천·고성·남해·하동)은 놀루와협동조합이 ‘남녘 소도시 여행’을 주제로 역사·교육과 감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실증 운영 기간 중 각 권역은 3종 이상의 체류형 관광 상품을 총 6회 이상 운영했으며, 회차당 평균 25명 내외의 관광객이 참여해 안정적인 수요를 확인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MZ세대의 호응이 높았으며, 수도권 등 타 시도 관광객의 유입도 두드러져 경남 소도시 관광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대중관광과 차별화된 지역 고유의 생활 문화와 자연 자원을 결합하고, 지자체·주민조직·민간 사업자가 협력하는 ‘지역 관광 거버넌스’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관련 콘텐츠를 더욱 고도화하고, 주민 주도형 로컬 관광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원 도 관광개발국장은 “로컬 투어랩은 지역이 주도하는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소도시 고유 자원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지역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